리걸AI 솔루션 기업 BHSN(비에이치에스엔, 대표 임정근)이 자체 AI 기술과 결합해 정확도 높은 계약서 추출과 디지털 저장을 지원하는 ‘리걸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광학식 문자판독장치)’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특허명은 ‘인공지능과 OCR을 이용한 계약서의 텍스트 추출 시스템을 이용한 텍스트 추출방법(특허번호 제 10-2631704호)’다.
OCR은 광학 기반 이미지 내 텍스트 데이터를 인식 및 추출하는 기술로, 자동 번역ㆍ텍스트 분석ㆍ키워드 추출ㆍ문서 디지털화 등에 사용된다. 이번에 특허 획득한 리걸OCR 기술은 BHSN이 자체 개발하는 리걸AI 언어모델과 결합돼, 특수한 형태와 구조를 가진 계약 문서의 이해 및 디지털화에 특화됐다. BHSN의 리걸AI는 법률에 특화된 AI로, 계약ㆍ판례 등 법률 문서의 요약과 추출, 분석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해당 기술을 통해 기존 계약 체결 후 종이 원본으로 보관되던 많은 양의 계약서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추출하여 디지털화 할 수 있다.
리걸OCR 기술은 BHSN에서 제공하는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CLM(계약관리솔루션)’의 레포지토리(repository, 체결본 보관 기능)에 탑재됐다. 날인이 완료된 PDF 형식의 체결본을 리걸OCR로 스캔하면 제목ㆍ당사자ㆍ체결일 등 중요 항목의 위치와 텍스트가 자동으로 추출돼 디지털 정보로 재구성된다. 디지털화된 계약서는 리걸AI 기술을 통해 앨리비CLM에 조와 항 단위 및 ‘중요 계약 정보’로 자동 분류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된다. 추후 필요한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계약서 검토 과정을 효율화하고 변호사 및 영업팀ㆍ구매팀 등 계약서를 다루는 모든 실무 부서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BHSN은 2020년 설립 이후,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에 자체 개발 AI 리걸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난 1월,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allibee)’를 출시,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리걸LLM) 고도화 등 AI를 통한 업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리걸 OCR 기술 특허 획득 및 통합계약관리솔루션인 앨리비CLM 내 기능 탑재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법무 업무 생산성 극대화, 계약 검토 시간 단축, 계약서 위변조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HSN 임정근 대표는 “BHSN의 리걸AI 기술과 솔루션은 기존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이번에 획득한 리걸 특화 OCR 기술 특허는 계약서 서류의 보관 및 활용 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통합계약관리솔루션인 CLM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다”며, “국내 대표 리걸AI 기업으로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리걸 특화 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를 솔루션으로써 제공하여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법무ㆍ영업ㆍ구매팀 등 기업 내 다양한 사용자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