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AI 솔루션 기업 BHSN(비에이치에스엔, 대표 임정근)은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Allibee(이하, 앨리비)’를 신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솔루션을 SaaS(Software-as-a-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확대 출시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 내 B2B SaaS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앨리비는 인공지능을 뜻하는 ‘AI’에 ‘자유롭게 해방시킨다’는 의미의 영어단어 ‘Liberate’을 결합해, ‘리걸AI 기술로써 사용자를 기존에 겪던 불편함과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업 내 모든 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계약 및 자문ㆍ송무 등 주요 법무를 올인원 AI 서비스로 제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업의 컴플라이언스도 지원한다.
SaaS로 첫 출시되는 앨리비는 CLM(계약관리솔루션), ELM(기업법무솔루션)으로 구성됐다. CLM은 계약서 작성ㆍ검토ㆍ결재ㆍ보관 및 조회 등 계약 업무의 전 과정을 한 시스템에서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AI 언어모델과 RAG(검색증강생성) 등 AI 기술이 탑재돼, 계약서 파일을 수 초만에 분석하고 조와 항 단위로 중요한 내용을 추출해 변호사의 계약 검토 시간을 효율화한다. 현재 한국어, 영어를 지원한다.
ELM은 사건 관리, 자문, 송무 등 기업의 주요 법무를 디지털로 지원해 법무팀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외부 로펌과 협업하는 기업은 ‘외부 로펌 관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AI 법률자문과 생성형 송무 코파일럿 기능이 올해 상반기 내 ELM 내 추가돼 기능이 고도화될 예정이다.
BHSN이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AI 언어모델(BHSN Legal-LLM, BHSN-BERT)은 계약ㆍ법령ㆍ판례 등 다양한 법률 문서를 대량으로 집중 학습해, 정확도 높은 법무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리걸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앨리비는 CLM, ELM과 더불어 향후 더 폭 넓은 리걸AI 서비스를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BHSN 임정근 대표는 “약 20년 간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한 경험에 AI를 접목해, 법률 특화 AI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앨리비 솔루션으로 서비스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어 “‘앨리비’라는 이름이 담은 염원과 같이 AI가 모든 사용자의 편의를 개선하고 법률 전문가가 더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BHSN은 앞으로도 리걸AI 기술 개발과 서비스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BHSN은 2020년 설립 이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을 기업향으로 개발해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제공해 법무와 기업 업무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