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AI 솔루션 기업 BHSN(비에이치에스엔, CEO 임정근)이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언어모델 ‘리걸LLM’ 을 고도화해 AI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BHSN은 2020년 설립 이후,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에 자체 개발 AI 리걸 솔루션을 제공했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Allibee)’를 신규 출시하며 B2B SaaS 사업 확대 의지를 본격화했다. 앨리비는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AI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한 CLM(계약관리솔루션), ELM(기업법무솔루션) 2종으로 구성돼 기업의 리걸 업무를 AI로 지원한다.
이번 리걸LLM 고도화의 핵심은 △리걸 롱시퀀스 기술 도입 △리걸 특화 얼라인먼트러닝 강화 △리걸 데이터베이스 강화다. 리걸LLM을 올해 상반기 내 자사의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와 추후 출시 예정되어 있는 서비스에 탑재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롱시퀀스(Long Sequence)는 범용 생성형 AI 서비스 대비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현재 오픈AI의 ChatGPT, 메타의 Llama, 앤트로픽의 Claude 등 글로벌 빅테크의 LLM 모델에서 앞다투어 적용하는 기술이다. BHSN은 이를 국내 최초로 리걸 서비스에 적용해, 송무ㆍ사건수사 등 대량의 문서가 필수로 발생하는 리걸 업무 생산성을 더욱 강화한다.
리걸 특화 ‘얼라인먼트러닝(Alignment Learning)’은 생성형AI 서비스가 제공하는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이다. DAPT(도메인 특화 사전 학습), RLHF(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 학습) 등 다양한 AI 방법론을 적용한 전방위적인 얼라인먼트러닝을 강화해 답변의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법률 문서에 실제로 사용되는 언어 및 문체, 단어, 형식을 유지한 고품질의 AI로 계약서, 법률 자문 초안 등을 빠르고 간편하게 생성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리걸LLM의 학습 및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데이터베이스도 한 층 강화했다. 현재 공개돼 있는 계약서, 판례, 법령, 심결례, 보고서, 행정규칙 등 폭넓은 리걸 데이터에 BHSN 소속 변호사가 자체 개발한 고품질 비공개 데이터를 결합해 자체 리걸AI 엔진의 성능을 높였다. BHSN은 이번 리걸LLM 고도화를 통해 기업, 공공기관 및 로펌의 리걸 업무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리걸AI 기술 지평을 연다는 계획이다.
BHSN 임정근 CEO는 “BHSN의 리걸LLM은 서비스 확장성이 넓은 것이 특징으로, 기업, 공공기관, 로펌 등에서 다양한 목적의 리걸 업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도의 AI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리걸 업무 수행의 정확도가 높은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하며,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리걸LLM 기반,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고 프로덕트를 다각화해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