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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인물] 법률시장의 혁신을 가져온 ㈜비에이치에스엔의 AI 리걸 솔루션, 인공지능 기술로 고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

2023년 12월 4일

법(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리걸테크(Legal-Tech)는 법률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롭게 탄생한 서비스를 뜻한다. 리걸테크 외에 금융거래 시장의 핀테크와 부동산 분야의 프롭테크 등 다양한 산업기술이 융합적으로 성장하고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한편,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규제개혁과 투자유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로 규모적인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기반의 법률 정보 검색·분석과 문서 자동 작성, 전자계약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도 규제개혁을 통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관련 서비스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BHSN) 역시 리걸테크 서비스의 효용을 기술력으로 증명해 보이며 인공지능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법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선도하고 있다.


법률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 계약관리 솔루션


전 산업 분야에서 앞다퉈 디지털 전환을 외치고는 있지만, 국내 계약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고 있다. 기업이든, 계약 건이든 관련한 무언가를 찾아보려면 사람이, 일일이, 5년 치, 10년 치의 서류 더미를 뒤져야 한다. 디지털 전환의 정점에 선 2023년에 계약을 관리하는 모습이 10년, 20년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국내보다 일찍 열풍이 시작된 해외에서 리걸테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리걸테크 기업은 7000여 개, 투자 규모도 11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 2년 동안만 48억 달러가 투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에는 2021년 상장한 ‘리걸 줌(Legal Zoon)’을 비롯해 ‘로켓 로이어(Rocket Lawyer)’, ‘아보(Avvo)’ 등 리컬테크 업체의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일본의 대표적 법률 플랫폼 ‘벤고시닷컴’은 2014년 상장, 현지 변호사 과반이 가입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랙슨은 올해 세계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리걸테크 기업을 꼽았는데, 북미 20개, 유럽 3개, 아시아 2개 등 총 25개사 중에서 한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임정근 대표는 약 18년간 법무법인에서 기업 간 M&A, 해외시장 및 IT 업계 전문 변호사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이다. 기업 전문 변호사로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법률자문을 하는 자리에서 사업의 기본이 되는 계약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자주 접한 그는, 법률시장에 AI를 도입하면 디지털 전환 및 시장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어 2020년, 법률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비에이치에스엔(BHSN)을 설립했다.

그는 국내 인공지능 석학으로 불리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사업을 구상했고, 곧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All-in-one Enterprise AI Legal Solution)’을 개발한다. 임 대표의 법률 전문성과 AI 기술력의 결합으로 탄생한 비에이치에스엔의 리걸 솔루션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공급, 실제로 상용화되고 있다.

“장병탁 교수님이 자연어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함께할 법률 전문가를 찾고 있었고, 제가 도움을 드리는 과정에서 법률과 AI의 결합이라는 결과가 탄생했어요. ESG 강화, 각종 규제 등으로 모든 기업에 법률을 이해하고 계약서를 다루는 능력이 점점 더 필요해짐에도 대기업조차 계약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단절된 사내 내부통제시스템, 계약 프로세스, 주관적인 계약서 관리 등을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솔루션을 이루는 비에이치에스엔 주요 AI 기술 및 제품으로는 BHSN-LLM, BHSN-BERT, AI 리뷰, 계약관리 시스템(CLM) 등이 있다. BHSN-LLM은 소형 LLM(Large Language Model)로, LLM은 문자대로 번역하면 거대 언어모델이다. 대표적으로 오픈 AI의 GPT 시리즈나 페이스북의 메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있다. 그러나 이 LLM은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하다 보니 특정한 하나의 지식만 다루는 데는 너무 크고, 정교하지 못하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특정 지식에 집중해 규모를 줄여 거대언어모델을 만든 것을 ‘소형 LLM’이라고 부른다. 비에이치에스엔은 법률 지식에 기초한 소형 LLM을 주로 만든다. 그리고, LLM을 사용할 때는 정확도가 주요한데, 분류와 추출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BHSN-BERT는 데이터에서 중요한 요소를 추정하고 추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딥러닝 모델로, LLM의 정확도를 높인다. AI 리뷰는 AI가 특정 계약서나 다량의 문서에서 중요한 내용을 검토하거나 사람이 놓친 부분을 찾는 등의 역할을 한다. 회사는 한국어 외에 영문,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계약관리 시스템(CLM)은 계약서 작성부터 이행, 관리까지 전체 계약 과정을 디지털화해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그 외에도 법무 자문이나 송무를 관리하는 기업법무솔루션(ELM), 다량의 문서를 빠르게 요약하고 내용을 추출해 법무 담당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리걸 코파일럿(Legal Copilot), 기업의 준법경영을 AI로 지원하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솔루션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이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솔루션은 계약서 작성, 검토, 보관, 법률 질의 답변, 소송자료 검색 등 기업과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AI가 방대한 문서에서 법률 언어들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거나 추출해준다. 과거의 방식처럼 서류 더미를 뒤지거나 문서의 처음과 끝을 오가며 내용을 파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이는 결국 효율을 높인다. 산업 전반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비에이치에스엔은 다수의 솔루션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완성도 있는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해가며 법률 업계에 AI 기술이 단단히 자리 잡도록 나아가 법률 생성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입법을 통한 가이드라인 위에서 리걸테크를 발전시켜야


AI 기술은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고려해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 법률 업계는 산업의 특성상 전문가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높고, 구조화된 정보가 많아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이다. 여행지 추천이나 연애상담 같은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지만, 사람이 해도 단가가 높지 않은 분야이니 큰 매출을 일으킬 수 없는 반면, 변호사의 업무는 대형 로펌의 경우, 시간당 100만 원이 넘어가기도 하는 만큼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낙관적인 사실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법률 분야로 진출해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하고는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고, 경험도 부족해 구체적인 적용 사례는 많지 않은 형편이에요. 하드웨어 및 기술적 한계로 사람을 대체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얼마간은 반복적이거나 기계적인 업무를 대신하는 것으로 사람의 업무 시간을 줄이는 형태에 가까울 테지만, 리걸테크 기술은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요. 관심과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니 여러 혁신 사례가 나올 것이라 저희도 기대하고 있어요.”


최근 국회와 학계, 업계는 리걸테크 대중화로 인한 효용을 고려했을 때, 업계 활성화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입법부가 법 자체를 고치지 않는다면 법률 플랫폼을 둘러싼 분쟁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리걸테크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아래, 법률 플랫폼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한 이유다. 입법과 더불어 양질의 데이터 축적을 위해 유연한 규제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내부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외부에 있는 국민 또한 필요한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면 리걸테크가 모두를 위한 답이 될 수 있다.




법률 분야의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과 기업


㈜비에이치에스엔(BHSN)은 AI, 법률, IT 기술 등의 분야에서 자신감과 진정성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의 역량은 자체 기술력과 법률 전문성이 바탕이 된다.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기술 관련 인력이고, 법률 도메인 전문가도 상당수다.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거친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살려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한다.


“농업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이끈 그린랩스의 CTO 경력을 가진 이용희님을 비롯해 SK텔레콤, 네이버, 삼성전자, 직방 등 분야를 이끄는 기업을 다니던 분들이 비에이치에스엔의 성장 가치를 믿고 함께 해주신 덕분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죠. ‘이게 되겠어?’하고 의심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을 즐기며 일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직원들도 이상으로만 존재하는 것들을 실제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에요. 고민하고,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해 원했던 이상을 실현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보람의 순간들입니다.”

구성원의 전문성은 회사의 시작이 된 AI 법률 언어모델 BHSN-BERT부터 다분히 드러난다. 국내 AI 분야의 석학이자 서울대 AI 연구원(AIIS) 원장인 장병탁 교수와 함께 만든 언어모델을 적용한 솔루션은 계약서 내 개별 조항 단위까지 확인해 기업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부서의 표준계약서 생성부터 법무검토, 조율과 합의 프로세스, 내부 결재, 전자서명, 계약서 보관, 이행관리에 이르는 계약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인데, 법률문서 분석, 추론, 독해, 분류 등 전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예를 들어 비에이치에스엔이 개발한 AI에 특수관계자 거래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계열사 간 맺은 계약서를 한눈에 보여준다. 해당 계약의 이사회 승인 또는 공시 필요 여부도 체크가 가능하다. 특정한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찾아달라고 하면, 해당하는 키워드가 없어도 같은 의미의 다른 법률용어로 표현된 계약서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찾아준다. 과거엔 사람이 단편적으로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그쳤다면,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을 통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각도에서 업무를 바라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법무는 재무, 영업 등 다른 분야와 달리 통계, 그래프로 분석하는 개념이 없었지만, 요약과 정리까지 제공하는 BHSN 기술 덕분에 기업 실무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이와 더불어 외부 로펌인 BHSN Legal을 통한 Legal Data Pipeline을 구축해, 외부 로펌의 전문 변호사들이 계약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성하고 이를 AI에게 학습시킨다. 회사에서 개발하는 Legal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은 Legal, Public Policy 등에 특화되어 있어 공공 영역에서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걸테크 분야에서 끊임없는 ‘처음’을 만들어간 덕분에 빠른 입소문을 타고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이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데이터 생성 및 학습에 힘 쏟고 있으며,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변호사들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올해 8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 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일도 성공했다.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는 법률, 논문, 계약검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 AI 솔루션 상용화를 해낸 BHSN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임정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법률문서와 지식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줄 아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과 다국어 언어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원문 기사 출처: 월간인물 2023년 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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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인물] 법률시장의 혁신을 가져온 ㈜비에이치에스엔의 AI 리걸 솔루션, 인공지능 기술로 고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

2023년 12월 4일

법(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리걸테크(Legal-Tech)는 법률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롭게 탄생한 서비스를 뜻한다. 리걸테크 외에 금융거래 시장의 핀테크와 부동산 분야의 프롭테크 등 다양한 산업기술이 융합적으로 성장하고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한편,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규제개혁과 투자유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로 규모적인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기반의 법률 정보 검색·분석과 문서 자동 작성, 전자계약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도 규제개혁을 통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관련 서비스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BHSN) 역시 리걸테크 서비스의 효용을 기술력으로 증명해 보이며 인공지능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법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선도하고 있다.


법률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 계약관리 솔루션


전 산업 분야에서 앞다퉈 디지털 전환을 외치고는 있지만, 국내 계약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고 있다. 기업이든, 계약 건이든 관련한 무언가를 찾아보려면 사람이, 일일이, 5년 치, 10년 치의 서류 더미를 뒤져야 한다. 디지털 전환의 정점에 선 2023년에 계약을 관리하는 모습이 10년, 20년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국내보다 일찍 열풍이 시작된 해외에서 리걸테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리걸테크 기업은 7000여 개, 투자 규모도 11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 2년 동안만 48억 달러가 투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에는 2021년 상장한 ‘리걸 줌(Legal Zoon)’을 비롯해 ‘로켓 로이어(Rocket Lawyer)’, ‘아보(Avvo)’ 등 리컬테크 업체의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일본의 대표적 법률 플랫폼 ‘벤고시닷컴’은 2014년 상장, 현지 변호사 과반이 가입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랙슨은 올해 세계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리걸테크 기업을 꼽았는데, 북미 20개, 유럽 3개, 아시아 2개 등 총 25개사 중에서 한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임정근 대표는 약 18년간 법무법인에서 기업 간 M&A, 해외시장 및 IT 업계 전문 변호사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이다. 기업 전문 변호사로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법률자문을 하는 자리에서 사업의 기본이 되는 계약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자주 접한 그는, 법률시장에 AI를 도입하면 디지털 전환 및 시장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어 2020년, 법률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비에이치에스엔(BHSN)을 설립했다.

그는 국내 인공지능 석학으로 불리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사업을 구상했고, 곧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All-in-one Enterprise AI Legal Solution)’을 개발한다. 임 대표의 법률 전문성과 AI 기술력의 결합으로 탄생한 비에이치에스엔의 리걸 솔루션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공급, 실제로 상용화되고 있다.

“장병탁 교수님이 자연어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함께할 법률 전문가를 찾고 있었고, 제가 도움을 드리는 과정에서 법률과 AI의 결합이라는 결과가 탄생했어요. ESG 강화, 각종 규제 등으로 모든 기업에 법률을 이해하고 계약서를 다루는 능력이 점점 더 필요해짐에도 대기업조차 계약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단절된 사내 내부통제시스템, 계약 프로세스, 주관적인 계약서 관리 등을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솔루션을 이루는 비에이치에스엔 주요 AI 기술 및 제품으로는 BHSN-LLM, BHSN-BERT, AI 리뷰, 계약관리 시스템(CLM) 등이 있다. BHSN-LLM은 소형 LLM(Large Language Model)로, LLM은 문자대로 번역하면 거대 언어모델이다. 대표적으로 오픈 AI의 GPT 시리즈나 페이스북의 메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있다. 그러나 이 LLM은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하다 보니 특정한 하나의 지식만 다루는 데는 너무 크고, 정교하지 못하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특정 지식에 집중해 규모를 줄여 거대언어모델을 만든 것을 ‘소형 LLM’이라고 부른다. 비에이치에스엔은 법률 지식에 기초한 소형 LLM을 주로 만든다. 그리고, LLM을 사용할 때는 정확도가 주요한데, 분류와 추출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BHSN-BERT는 데이터에서 중요한 요소를 추정하고 추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딥러닝 모델로, LLM의 정확도를 높인다. AI 리뷰는 AI가 특정 계약서나 다량의 문서에서 중요한 내용을 검토하거나 사람이 놓친 부분을 찾는 등의 역할을 한다. 회사는 한국어 외에 영문,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계약관리 시스템(CLM)은 계약서 작성부터 이행, 관리까지 전체 계약 과정을 디지털화해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그 외에도 법무 자문이나 송무를 관리하는 기업법무솔루션(ELM), 다량의 문서를 빠르게 요약하고 내용을 추출해 법무 담당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리걸 코파일럿(Legal Copilot), 기업의 준법경영을 AI로 지원하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솔루션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이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솔루션은 계약서 작성, 검토, 보관, 법률 질의 답변, 소송자료 검색 등 기업과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AI가 방대한 문서에서 법률 언어들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거나 추출해준다. 과거의 방식처럼 서류 더미를 뒤지거나 문서의 처음과 끝을 오가며 내용을 파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이는 결국 효율을 높인다. 산업 전반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비에이치에스엔은 다수의 솔루션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완성도 있는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해가며 법률 업계에 AI 기술이 단단히 자리 잡도록 나아가 법률 생성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입법을 통한 가이드라인 위에서 리걸테크를 발전시켜야


AI 기술은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고려해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 법률 업계는 산업의 특성상 전문가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높고, 구조화된 정보가 많아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이다. 여행지 추천이나 연애상담 같은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지만, 사람이 해도 단가가 높지 않은 분야이니 큰 매출을 일으킬 수 없는 반면, 변호사의 업무는 대형 로펌의 경우, 시간당 100만 원이 넘어가기도 하는 만큼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낙관적인 사실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법률 분야로 진출해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하고는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고, 경험도 부족해 구체적인 적용 사례는 많지 않은 형편이에요. 하드웨어 및 기술적 한계로 사람을 대체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얼마간은 반복적이거나 기계적인 업무를 대신하는 것으로 사람의 업무 시간을 줄이는 형태에 가까울 테지만, 리걸테크 기술은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요. 관심과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니 여러 혁신 사례가 나올 것이라 저희도 기대하고 있어요.”


최근 국회와 학계, 업계는 리걸테크 대중화로 인한 효용을 고려했을 때, 업계 활성화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입법부가 법 자체를 고치지 않는다면 법률 플랫폼을 둘러싼 분쟁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리걸테크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아래, 법률 플랫폼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한 이유다. 입법과 더불어 양질의 데이터 축적을 위해 유연한 규제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내부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외부에 있는 국민 또한 필요한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면 리걸테크가 모두를 위한 답이 될 수 있다.




법률 분야의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과 기업


㈜비에이치에스엔(BHSN)은 AI, 법률, IT 기술 등의 분야에서 자신감과 진정성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의 역량은 자체 기술력과 법률 전문성이 바탕이 된다.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기술 관련 인력이고, 법률 도메인 전문가도 상당수다.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거친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살려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한다.


“농업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이끈 그린랩스의 CTO 경력을 가진 이용희님을 비롯해 SK텔레콤, 네이버, 삼성전자, 직방 등 분야를 이끄는 기업을 다니던 분들이 비에이치에스엔의 성장 가치를 믿고 함께 해주신 덕분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죠. ‘이게 되겠어?’하고 의심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을 즐기며 일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직원들도 이상으로만 존재하는 것들을 실제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에요. 고민하고,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해 원했던 이상을 실현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보람의 순간들입니다.”

구성원의 전문성은 회사의 시작이 된 AI 법률 언어모델 BHSN-BERT부터 다분히 드러난다. 국내 AI 분야의 석학이자 서울대 AI 연구원(AIIS) 원장인 장병탁 교수와 함께 만든 언어모델을 적용한 솔루션은 계약서 내 개별 조항 단위까지 확인해 기업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부서의 표준계약서 생성부터 법무검토, 조율과 합의 프로세스, 내부 결재, 전자서명, 계약서 보관, 이행관리에 이르는 계약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인데, 법률문서 분석, 추론, 독해, 분류 등 전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예를 들어 비에이치에스엔이 개발한 AI에 특수관계자 거래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계열사 간 맺은 계약서를 한눈에 보여준다. 해당 계약의 이사회 승인 또는 공시 필요 여부도 체크가 가능하다. 특정한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찾아달라고 하면, 해당하는 키워드가 없어도 같은 의미의 다른 법률용어로 표현된 계약서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찾아준다. 과거엔 사람이 단편적으로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그쳤다면,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을 통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각도에서 업무를 바라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법무는 재무, 영업 등 다른 분야와 달리 통계, 그래프로 분석하는 개념이 없었지만, 요약과 정리까지 제공하는 BHSN 기술 덕분에 기업 실무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이와 더불어 외부 로펌인 BHSN Legal을 통한 Legal Data Pipeline을 구축해, 외부 로펌의 전문 변호사들이 계약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성하고 이를 AI에게 학습시킨다. 회사에서 개발하는 Legal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은 Legal, Public Policy 등에 특화되어 있어 공공 영역에서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걸테크 분야에서 끊임없는 ‘처음’을 만들어간 덕분에 빠른 입소문을 타고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이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데이터 생성 및 학습에 힘 쏟고 있으며,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변호사들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올해 8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 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일도 성공했다.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는 법률, 논문, 계약검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 AI 솔루션 상용화를 해낸 BHSN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임정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법률문서와 지식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줄 아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과 다국어 언어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원문 기사 출처: 월간인물 2023년 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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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SN in Media

[월간인물] 법률시장의 혁신을 가져온 ㈜비에이치에스엔의 AI 리걸 솔루션, 인공지능 기술로 고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

2023년 12월 4일

법(Leg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리걸테크(Legal-Tech)는 법률과 기술의 결합으로 새롭게 탄생한 서비스를 뜻한다. 리걸테크 외에 금융거래 시장의 핀테크와 부동산 분야의 프롭테크 등 다양한 산업기술이 융합적으로 성장하고 유니콘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한편,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규제개혁과 투자유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로 규모적인 성장은 더딘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기반의 법률 정보 검색·분석과 문서 자동 작성, 전자계약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내 리걸테크 스타트업들도 규제개혁을 통한 시장 확대를 기대하며 관련 서비스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BHSN) 역시 리걸테크 서비스의 효용을 기술력으로 증명해 보이며 인공지능 계약관리 솔루션으로 법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선도하고 있다.


법률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인공지능 계약관리 솔루션


전 산업 분야에서 앞다퉈 디지털 전환을 외치고는 있지만, 국내 계약관리 시스템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고 있다. 기업이든, 계약 건이든 관련한 무언가를 찾아보려면 사람이, 일일이, 5년 치, 10년 치의 서류 더미를 뒤져야 한다. 디지털 전환의 정점에 선 2023년에 계약을 관리하는 모습이 10년, 20년 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는 사실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국내보다 일찍 열풍이 시작된 해외에서 리걸테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리걸테크 기업은 7000여 개, 투자 규모도 11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 2년 동안만 48억 달러가 투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국에는 2021년 상장한 ‘리걸 줌(Legal Zoon)’을 비롯해 ‘로켓 로이어(Rocket Lawyer)’, ‘아보(Avvo)’ 등 리컬테크 업체의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일본의 대표적 법률 플랫폼 ‘벤고시닷컴’은 2014년 상장, 현지 변호사 과반이 가입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랙슨은 올해 세계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리걸테크 기업을 꼽았는데, 북미 20개, 유럽 3개, 아시아 2개 등 총 25개사 중에서 한국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임정근 대표는 약 18년간 법무법인에서 기업 간 M&A, 해외시장 및 IT 업계 전문 변호사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이다. 기업 전문 변호사로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법률자문을 하는 자리에서 사업의 기본이 되는 계약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자주 접한 그는, 법률시장에 AI를 도입하면 디지털 전환 및 시장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어 2020년, 법률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일념으로 ㈜비에이치에스엔(BHSN)을 설립했다.

그는 국내 인공지능 석학으로 불리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의 자문과 도움을 받아 사업을 구상했고, 곧 기업의 모든 법률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해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올인원 엔터프라이즈 AI 리걸 솔루션(All-in-one Enterprise AI Legal Solution)’을 개발한다. 임 대표의 법률 전문성과 AI 기술력의 결합으로 탄생한 비에이치에스엔의 리걸 솔루션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공급, 실제로 상용화되고 있다.

“장병탁 교수님이 자연어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함께할 법률 전문가를 찾고 있었고, 제가 도움을 드리는 과정에서 법률과 AI의 결합이라는 결과가 탄생했어요. ESG 강화, 각종 규제 등으로 모든 기업에 법률을 이해하고 계약서를 다루는 능력이 점점 더 필요해짐에도 대기업조차 계약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단절된 사내 내부통제시스템, 계약 프로세스, 주관적인 계약서 관리 등을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솔루션을 이루는 비에이치에스엔 주요 AI 기술 및 제품으로는 BHSN-LLM, BHSN-BERT, AI 리뷰, 계약관리 시스템(CLM) 등이 있다. BHSN-LLM은 소형 LLM(Large Language Model)로, LLM은 문자대로 번역하면 거대 언어모델이다. 대표적으로 오픈 AI의 GPT 시리즈나 페이스북의 메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있다. 그러나 이 LLM은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하다 보니 특정한 하나의 지식만 다루는 데는 너무 크고, 정교하지 못하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래서 특정 지식에 집중해 규모를 줄여 거대언어모델을 만든 것을 ‘소형 LLM’이라고 부른다. 비에이치에스엔은 법률 지식에 기초한 소형 LLM을 주로 만든다. 그리고, LLM을 사용할 때는 정확도가 주요한데, 분류와 추출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 과정에서 BHSN-BERT는 데이터에서 중요한 요소를 추정하고 추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딥러닝 모델로, LLM의 정확도를 높인다. AI 리뷰는 AI가 특정 계약서나 다량의 문서에서 중요한 내용을 검토하거나 사람이 놓친 부분을 찾는 등의 역할을 한다. 회사는 한국어 외에 영문,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계약관리 시스템(CLM)은 계약서 작성부터 이행, 관리까지 전체 계약 과정을 디지털화해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그 외에도 법무 자문이나 송무를 관리하는 기업법무솔루션(ELM), 다량의 문서를 빠르게 요약하고 내용을 추출해 법무 담당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리걸 코파일럿(Legal Copilot), 기업의 준법경영을 AI로 지원하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솔루션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이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솔루션은 계약서 작성, 검토, 보관, 법률 질의 답변, 소송자료 검색 등 기업과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AI가 방대한 문서에서 법률 언어들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거나 추출해준다. 과거의 방식처럼 서류 더미를 뒤지거나 문서의 처음과 끝을 오가며 내용을 파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이는 결국 효율을 높인다. 산업 전반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비에이치에스엔은 다수의 솔루션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실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완성도 있는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해가며 법률 업계에 AI 기술이 단단히 자리 잡도록 나아가 법률 생성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입법을 통한 가이드라인 위에서 리걸테크를 발전시켜야


AI 기술은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고려해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 법률 업계는 산업의 특성상 전문가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높고, 구조화된 정보가 많아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이다. 여행지 추천이나 연애상담 같은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지만, 사람이 해도 단가가 높지 않은 분야이니 큰 매출을 일으킬 수 없는 반면, 변호사의 업무는 대형 로펌의 경우, 시간당 100만 원이 넘어가기도 하는 만큼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낙관적인 사실은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법률 분야로 진출해 본격적인 노력을 시작하고는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고, 경험도 부족해 구체적인 적용 사례는 많지 않은 형편이에요. 하드웨어 및 기술적 한계로 사람을 대체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얼마간은 반복적이거나 기계적인 업무를 대신하는 것으로 사람의 업무 시간을 줄이는 형태에 가까울 테지만, 리걸테크 기술은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요.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요. 관심과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니 여러 혁신 사례가 나올 것이라 저희도 기대하고 있어요.”


최근 국회와 학계, 업계는 리걸테크 대중화로 인한 효용을 고려했을 때, 업계 활성화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입법부가 법 자체를 고치지 않는다면 법률 플랫폼을 둘러싼 분쟁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과 리걸테크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아래, 법률 플랫폼과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한 이유다. 입법과 더불어 양질의 데이터 축적을 위해 유연한 규제 또한 동반되어야 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내부 구성원들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외부에 있는 국민 또한 필요한 정보를 적용할 수 있다면 리걸테크가 모두를 위한 답이 될 수 있다.




법률 분야의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과 기업


㈜비에이치에스엔(BHSN)은 AI, 법률, IT 기술 등의 분야에서 자신감과 진정성을 가진 최고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의 역량은 자체 기술력과 법률 전문성이 바탕이 된다.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 기술 관련 인력이고, 법률 도메인 전문가도 상당수다.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거친 변호사들이 전문성을 살려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한다.


“농업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를 이끈 그린랩스의 CTO 경력을 가진 이용희님을 비롯해 SK텔레콤, 네이버, 삼성전자, 직방 등 분야를 이끄는 기업을 다니던 분들이 비에이치에스엔의 성장 가치를 믿고 함께 해주신 덕분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죠. ‘이게 되겠어?’하고 의심했던 일들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을 즐기며 일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직원들도 이상으로만 존재하는 것들을 실제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에요. 고민하고, 개발하고, 문제를 해결해 원했던 이상을 실현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보람의 순간들입니다.”

구성원의 전문성은 회사의 시작이 된 AI 법률 언어모델 BHSN-BERT부터 다분히 드러난다. 국내 AI 분야의 석학이자 서울대 AI 연구원(AIIS) 원장인 장병탁 교수와 함께 만든 언어모델을 적용한 솔루션은 계약서 내 개별 조항 단위까지 확인해 기업이 지금까지 체결한 계약 데이터를 한눈에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업부서의 표준계약서 생성부터 법무검토, 조율과 합의 프로세스, 내부 결재, 전자서명, 계약서 보관, 이행관리에 이르는 계약 전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인데, 법률문서 분석, 추론, 독해, 분류 등 전 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예를 들어 비에이치에스엔이 개발한 AI에 특수관계자 거래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계열사 간 맺은 계약서를 한눈에 보여준다. 해당 계약의 이사회 승인 또는 공시 필요 여부도 체크가 가능하다. 특정한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찾아달라고 하면, 해당하는 키워드가 없어도 같은 의미의 다른 법률용어로 표현된 계약서까지 맥락을 이해하고 찾아준다. 과거엔 사람이 단편적으로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그쳤다면,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을 통해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보지 못했던 각도에서 업무를 바라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법무는 재무, 영업 등 다른 분야와 달리 통계, 그래프로 분석하는 개념이 없었지만, 요약과 정리까지 제공하는 BHSN 기술 덕분에 기업 실무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이와 더불어 외부 로펌인 BHSN Legal을 통한 Legal Data Pipeline을 구축해, 외부 로펌의 전문 변호사들이 계약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성하고 이를 AI에게 학습시킨다. 회사에서 개발하는 Legal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은 Legal, Public Policy 등에 특화되어 있어 공공 영역에서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걸테크 분야에서 끊임없는 ‘처음’을 만들어간 덕분에 빠른 입소문을 타고 CJ제일제당, SK텔레콤 등이 비에이치에스엔의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데이터 생성 및 학습에 힘 쏟고 있으며, 대형 로펌과 기업 법무팀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변호사들이 직접 데이터 라벨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올해 8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 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일도 성공했다.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는 법률, 논문, 계약검토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해 AI 솔루션 상용화를 해낸 BHSN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임정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법률문서와 지식의 인과관계를 이해할 줄 아는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과 다국어 언어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 원문 기사 출처: 월간인물 2023년 1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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